좋은땅출판사가 에세이 ‘Hi, Dr. Kim’을 펴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살아나갈 방향, 자기 career를 못 찾으신 분들에게 무언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붙여 주기 위해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부담 없이 소설책 읽듯이 흥미 위주로 읽어 내려가게끔 쓰여졌습니다.” _ 머리말 중에서
‘Hi, Dr. Kim’은 한 의사의 유학 생활을 담은 기록 에세이다. 유학을 떠나 홀로 대학 생활을 하며 낯선 타국에서 외국어를 배워야 했던 어려움, 의과대학 시절에 겪었던 많은 경험들이 꾸밈없이 적혀 한 사람의 일생 자체를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유학 생활기부터 시작해 의대 본과 시절의 디테일한 경험담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중간중간 저자가 실제로 유학 시절에 풀었던 문제를 그대로 담아 몰입도를 높인다.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챕터 12는 이 책의 원판에서 추출된 6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챕터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넘어 의학에 관한 좀 더 내밀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일반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는 저자의 고민은 어쩌면 ‘Hi, Dr. Kim’만의 특장점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의대생, 유학생이란 지정 독자층을 벗어나 ‘앞으로 살아나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을 품을 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간 한 사람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각자의 위치를 다듬어 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개인의 일생을 조망했지만 누군가는 타인의 생에서 자신의 삶을 비춰보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런 소중한 기억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Hi, Dr. Kim’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서울 : 좋은땅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