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사령관은 오늘(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분명히 받았다고 증언했다.
곽 사령관은 "본관 안에 작전 요원들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그게 국회의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이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윤 대통령 지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회 철수에 대해서도 "상황이 종료된 뒤 특전사 병력이 국회에서 철수했는데 증인 판단으로 철수 지시를 한 건가"라는 국회 측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이 비화폰으로 통화하면서 저한테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서 제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세 군데,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임무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철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도 국회의원 150명이 되지 않도록 하라는 같은 취지의 지시를 받았고 오히려 김 전 장관이 병력 중앙선관위 재투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