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가 사건이 있었다고 한 2015년 11월 17일과 18일 장 전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 18건을 확보했다.
"그렇게 가면 내 마음은 어떡해", "맘이 힘들다. 내일은 출근해라". 이런 취지인 걸로 알려졌다.
앞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장 전 의원의 비서로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장 전 의원이 술을 마신 뒤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가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