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이 1만 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배달 앱 시장의 공정성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발표하며, 영세 사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만 원 이하의 소액 주문 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가 사라져, 식당들은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배달 음식 가격 인상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은 그동안 중개 수수료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낮은 단가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고정적인 수수료가 부과되어 영세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1만 원 이하 주문 수수료 전액 면제는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고 상생을 모색하려는 배민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민의 결정이 다른 배달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배달 앱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배민의 이번 정책이 시장 전체의 수수료 체계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