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부산광역시청]
부산시는 원도심과 남구 일원에서 제11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전국 단위 대형 서점 유통망을 연계하고 외국인 전용 콘텐츠를 보강해 지역 미식 축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기존 4개 구 중심의 공간 구조를 영도구 너머 남구까지 넓혀 동선 지도를 전면 재편했다.
축제의 기반이 되는 책자 유통 방식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교보문고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대구, 대전, 천안, 창원, 세종 등 전국 주요 8개 지점 매대에 택슐랭 가이드북을 상시 비치하기로 결정했다. 영문판 가이드북에는 외국인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로 현장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지도가 전면 배치된다.
개막식 당일인 22일 저녁에는 부산역 광장에 대형 특설 무대가 설치되며 노포와 현대식 레스토랑의 협업 메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동구 차이나타운의 중식 만두 전문점 신발원과 해운대 소재 소공간 다이닝의 박기섭 헤드 셰프가 공동 개발한 신메뉴가 다이닝 타임의 메인 요리로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해당 메뉴는 개막식 이튿날부터 이틀간 광장 내 별도 부스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뒤 실제 매장 메뉴로 정식 등록된다.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을 노린 야외 팝업 서점도 주말 동안 광장 일대에 조성된다. 부산시는 교보문고와 공동 기획한 문장한입서점 부스를 통해 미식 관련 서적과 지역 식문화를 연계한 도서 페어링 전시를 진행한다. 행사 실무진은 현장 부스 마감 조율을 위해 서점 측 물류 담당자들과 도서 입고 수량 및 서가 배치 동선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체험형 동선 프로그램은 요일과 타깃별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원도심 탐험가 양성과정과 야경포차 등 야간 유동인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야외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이동형 콘텐츠인 택슐랭 가이드택시와 남구 지역을 순환하는 미비투어 버스는 운행 노선 조율을 마치고 배차 준비에 들어갔다. 예약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조기 마감이 예상되어 실시간 예보 시스템을 웹페이지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집행 과정에서 정보 허들을 낮추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설치 단계를 과감히 생략했다. 방문객들은 웹 브라우저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가이드북 파일 다운로드와 현장 할인 쿠폰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 협약에 따라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부스도 현장에 마련되어 연계 관광지 할인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