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에 직면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증빙 심사 없이 식료품을 즉시 제공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긴급 구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당장 끼니 해결이 어려운 긴급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이다. 이용 희망자는 첫 방문 시 현장에 비치된 생계 곤란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즉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물품은 햇반, 라면 등 간편식 위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다.
사업은 동구 계림동의 동구푸드마켓과 서구 쌍촌동의 행복나눔푸드마켓 서구점 등 두 곳에서 우선 실시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된다. 지원 규모는 마켓 1개소당 하루 선착순 30가구로 한정되며 당일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접수를 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은 1인당 총 3회까지 가능하다. 1회 차 물품 수령 이후 진행되는 2차와 3차 방문 시에는 푸드마켓 내 전문 상담원과의 면담 과정이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광주시는 상담을 통해 이용자의 실질적인 소득 상황과 위기 요인을 파악한 뒤 정부의 긴급복지 지원제도나 지자체 통합 사례관리 등 공적 복지서비스로 연계해 자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오후 시범 운영 준비가 한창인 서구 쌍촌동의 행복나눔푸드마켓 내부 창고에는 햇반과 라면 상자가 벽면을 따라 겹겹이 쌓여 있었다. 현장 관리 직원들은 배포용 가방에 식료품을 나누어 담으며 동선 확인 작업을 반복했다. 마켓 관계자는 서류 증빙 부담을 없앤 만큼 초기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첫날 배정 물량과 유도선을 미리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