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개시 시점에 맞춰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나왔다. 할인 쿠폰은 주문 금액이 2만 원 이상일 때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가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됨에 따라 현금성 자금의 소비처를 선점하려는 지자체 공공 플랫폼의 움직임이 구체화된 결과다. 지원금 수령 방식 중 지역화폐를 선택한 경기도민은 배달특급 앱 내에서 지원금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정부 지원금 지급으로 가계 소비 여력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타이밍을 겨냥해 자체 예산을 투입한 마케팅을 기획했다.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에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한 공공배달 플랫폼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 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배달특급의 운영과 마케팅 전반을 전담하며 지역 화폐 유통망과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실무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쿠폰 발급 절차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단순화했다. 이용자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전용 배너를 클릭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회원 1인당 1회에 한해 주문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하다. 결제 화면에서 지역화폐 포인트와 할인 쿠폰이 동시 적용되는 시스템 검증 작업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