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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호동물 717마리 예방접종…하반기 6곳 더 찾는다
입력 2026-08-16 23:53 | 기사 :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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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도청]

여러 마리의 보호동물을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민간동물보호시설에 수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현장 진료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경기도는 상반기 9개 시설에서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6개 시설을 추가로 방문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동물보호시설 진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9개 동물보호시설의 보호동물 717마리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중성화수술을 받은 동물은 33마리다.

현장 진료에는 수의사 67명과 일반 봉사자 100명 등 모두 167명이 참여했다. 시설에 임시 진료 공간을 마련하고 보호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기초 건강검진, 질병 치료 등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수의의료 접근성이 낮은 민간동물보호시설을 수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보호 중인 동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도수의사회가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한 시설에서 다수의 유실·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경우 동물을 한 마리씩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인력과 차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동 과정에서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와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 현장 방문 진료가 시설의 의료 공백을 줄이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5,000만 원을 반영해 해당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연말까지 도내 15개 시설에서 보호동물 약 2,000마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아직 진료를 받지 않은 6개 시설을 방문해 올해 계획된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12일 "2026년 찾아가는 동물보호시설 진료활동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운영 실적을 점검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민간동물보호시설 관계자들도 참석해 진료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와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수의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보호동물의 건강 상태를 한꺼번에 점검하고 필요한 진료를 제때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보호동물은 한 마리에게 발생한 감염병이 시설 전체로 퍼질 수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선 과제로는 의료지원이 시급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설별 진료 수요에 맞춰 지원 항목을 다양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진료 과정에서 동물과 참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료 이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하반기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안은 경기도수의사회와 협의해 현장 진료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 선정 방식과 신청 절차, 진료인력 운영처럼 제도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다음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한다.

하반기 진료가 마무리되면 올해 지원 대상은 모두 15개 시설로 늘어난다. 일회성 방문 진료에 그치지 않고 치료 이후 관리와 의료지원이 시급한 시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가 향후 사업 확대의 주요 과제로 남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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