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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윤철 부총리 방미 무산…25일 한미 '2+2 통상회담' 전격 연기
입력 2025-07-24 10:06 | 기사 : 박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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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회담'이 미국 측의 긴급한 일정 변경으로 인해 전격 연기됐다. 이에 따라 회담 참석을 위해 오늘(24일) 오전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미 일정도 무산됐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내부 일정을 이유로 양해를 구해오며 회담 연기를 요청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상호 협의 하에 회담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일정을 조율해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연기된 '2+2 통상회담'은 양국의 경제·통상 수장이 함께 만나는 고위급 협의체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상호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열릴 예정이어서,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 담판의 성격을 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회담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시한 내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의 일정이 더욱 촉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구 부총리의 출국은 취소됐으나, 먼저 미국으로 출국한 여한구 본부장 등 실무 대표단은 현지에 머물며 다른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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