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184.37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전날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던 지수가 다시금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6.08포인트 내린 3,184.37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0.80포인트(0.10%) 내린 809.09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장은 전반적인 대내외 경제 상황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날 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투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시장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와 더불어 거시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주요국의 통화 정책 방향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