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9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6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9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되어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호조세와는 대조적으로, 10월 수입액은 535억 2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맞물리면서 10월 무역수지는 60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대외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진 가운데, 하루 평균 수출액까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한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향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경우, 국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