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안드로이드 잠금화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업체를 인수했다.고 후와이어드가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가 인수한 앱 '커버(Cover)'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사용 내역을 분석해 상황에 어울리는 앱 아이콘을 잠금화면에 띄워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일하는 중이라면 이메일과 뉴스 앱 아이콘을 잠금화면에 보여주고, 집에 있다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아이콘을 화면에 띄워준다.

이번 인수는 트위터 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전체 트위터 사용자 중 75%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서비스에 접속하며, 트위터 접속을 지원하는 앱들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트위터가 커버를 어떤 방식으로 자사 서비스에 녹여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트위터 앱이 커버의 기능을 지원한다면 사용자들의 주목을 확실히 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커버는 지난 해 10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됐으며 10만 명 이상이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