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동절기 난방기구와 전기·가스 사용의 급증으로 인한 화재 등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소규모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65개소에 대한 합동 긴급 안전전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0년 11월 포항시 남구 인덕노인요양센터에서 전기배선반 스파크로 추정(국과수)되는 화재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포항시와 남·북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시는 소방안전관리자 지정여부, 자동 화재속보 설비, 스프링쿨러 작동, 비상유도등, 대피안내도와 함께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미비 등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했다.
또한 화재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장애인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상 설치된 창살제거와 현관문과 비상구에 설치된 장금장치를 화재발생 시 자동으로 열릴 수 있는 자동문으로 바꿔 설치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포항시 이영희 안전정책과장은 “2010년 연말에 발생한 인덕노인요양센터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노인·장애인뿐만 아니라 53만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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