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김범수·이해진, 삼성SDS에서 출발해 카카오·네이버 성장 이끌어
입력 2026-10-01 18:41 | 기사 : 이지원 기자
카카오톡


카카오와 네이버를 각각 이끈 김범수·이해진 창업자가 삼성SDS에서 함께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메신저와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디지털 플랫폼 산업을 키운 것으로 정리됐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비슷한 시기에 정보기술 업계에 발을 들였다. 김 센터장은 1966년생, 이 의장은 1967년생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 모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김범수 센터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했다. 이후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창업했고, 2000년 네이버와의 합병을 통해 인터넷 사업을 확대했다.

김 센터장은 2006년 아이위랩을 설립하며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아이위랩은 이후 카카오의 전신이 됐고,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 카카오톡은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는 핵심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며 현재의 카카오로 확장됐다.

이해진 의장 역시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하며 정보기술 분야 경력을 시작했다. 1999년 네이버컴을 설립한 뒤 2000년 한게임과 합병했고, 2001년 회사명을 NHN으로 변경했다.


NHN은 검색과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2013년 NHN에서 네이버가 분할돼 독립적인 검색·콘텐츠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쇼핑과 금융, 콘텐츠, 웹툰,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두 창업자가 성장시킨 대표 서비스의 성격은 서로 달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이용자 간 소통과 생활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네이버는 검색을 출발점으로 뉴스와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와 정보·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확장했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로는 카카오톡과 카카오가 꼽히며,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과 글로벌 메신저 라인 등을 대표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벗어나 금융과 콘텐츠, 모빌리티,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김 센터장은 현재 카카오의 미래 사업과 신성장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경영 방향에 관여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경력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변화 과정과도 맞물린다. PC 기반 검색과 게임 서비스가 중심이던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뒤 모바일 메신저와 검색 플랫폼을 앞세워 이용자 생활 방식과 기업 간 경쟁 구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앞으로 인공지능과 콘텐츠, 금융,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플랫폼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이용자 보호와 독과점 논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원 기자
   
 
신문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