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36)이 연인 관계를 발전시켜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은 지 약 1년 반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변요한/티파니 인스타그램]
13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바쁜 연예 활동 스케줄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의 결혼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는 첫 번째로,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계기는 2024년 5월 공개된 드라마 '삼식이 삼촌'이다.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해당 작품에서 강도 높은 로맨스 장면과 키스신 등을 소화하며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티파니 영은 변요한과의 연기에 대해 "변요한 배우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현장에 있는 그는 마치 유니콘처럼 뜨거운 에너지의 소유자였다. 저도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며 배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요한 역시 티파니 영에 대해 "제 영어 선생님이다.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밝히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감시자들', '소셜포비아',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 '타짜4'에서 배우 노재원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 영은 2007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하여 'Gee', 'Kissing You', 'Oh!', 'Lion Heart'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K-팝의 대표 아이콘으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본명을 더한 '티파니 영'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이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왔다. 최근에는 소속사 써브라임과의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새 기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만큼,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