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최근 에너지 소모가 컸던 연극 무대를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갖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소희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연극 배우로서의 고충과 향후 버킷리스트 실천에 대한 솔직한 근황을 전했다.
안소희는 지난달 막을 내린 2인극 '그때도 오늘2'를 언급하며 그간의 강행군을 설명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1인 4역을 소화하며 체력과 감정 소모가 극심했음을 털어놨다. "타고나게 튼튼한 편은 아니다"라며 웃어 보인 안소희는 지난 가을부터 이어진 공연 일정 탓에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다며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활동에 대한 그리움과 현재의 만족감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답했다. 안소희는 "전향 후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무대나 콘서트, 음악 방송 특유의 에너지가 그립긴 하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러한 갈증을 최근 2년간 쉬지 않고 이어온 연극 활동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수와 연극의 에너지는 다르지만, 연극 무대에서의 강한 집중력이 무대의 맛을 채워줬다"며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휴식기 동안의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유럽 한 달 살기'를 꼽았다. 안소희는 이를 오랜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미뤄왔던 유튜브 채널 운영과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안소희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부산행',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연극 무대로 영역을 넓히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적인 휴식에 들어가는 안소희가 재충전 이후 어떤 작품으로 복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대 위 가수의 모습은 추억으로 남았지만, 연극과 매체를 오가는 배우로서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