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기안84가 제주도 어머니 자택을 방문해 새로 입양된 유기견들과 마주하며 달라진 가정 환경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의 거처가 있는 제주도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어머니가 지난겨울 유기견 두 마리를 반려견으로 맞이한 이후 집안의 분위기가 전과 다르게 활기차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새로 합류한 반려견들에 대한 인사를 건넸다.
정작 자택에 도착한 기안84는 자신을 낯설어하며 경계하는 반려견들의 반응에 다소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어머니는 새로 입양한 반려견 달콩이가 유치원 반장으로 선출됐다며 후보가 6마리나 출마했던 당시의 상황을 아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기안84는 친구들과 간식을 나누어 먹는 강아지가 되겠다는 내용의 반장 선거 공약을 전해 듣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예고 영상 속 기안84는 어머니가 자신이 아닌 반려견들을 향해 연신 미소를 지으며 애정을 쏟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봤다. 거실 소파에 앉아 어머니와 반려견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던 기안84는 시선을 바닥으로 떨구거나 대화를 잠시 멈추는 행동을 반복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시선과 무관하게 반려견을 품에 안고 간식을 챙겨주는 행동에 집중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식이 있었다면 어머니가 손주를 안고 기뻐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알쏭달쏭하고 이상했다는 심경을 직접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만족하고 행복해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다만 반려견을 친손주처럼 양육하는 현재의 세태를 두고 특이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관찰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