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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은퇴로 WKBL FA 시장 종료…보상 절차 본격화
입력 2026-05-19 18:11 | 기사 : 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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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2026년 프리에이전트 시장이 김예진의 은퇴 결정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FA 대상자였던 아산 우리은행 김예진은 원소속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18일 2026년 FA 3차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3차 협상 대상자였던 김예진은 우리은행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3차 협상은 지난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고, 이 기간에는 원소속팀과만 협상이 가능했다.

김예진은 3차 협상이 끝난 뒤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절차로 넘어가지 않고 은퇴를 택했다. 3차 협상이 결렬된 FA 선수는 19일부터 31일까지 타 구단과 계약해 선수 등록 자격을 회복할 수 있지만, 김예진은 이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WKBL FA 규정에도 3차 협상 결렬 뒤 전 소속 구단의 계약 의사가 없을 경우 해당 기간 타 구단 계약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김예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정규리그 통산 176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14분 54초를 뛰며 2.6득점, 2.0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수비와 활동량을 앞세운 역할을 맡아왔다.

FA 시장이 종료되면서 남은 절차는 이적 선수에 대한 보상이다. 1, 2차 협상 기간에 타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있을 경우 영입 구단은 19일 오후 5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전 소속 구단은 20일 오후 5시까지 보상선수를 지명하거나 보상금을 선택한다. WKBL 규정은 보호선수 명단 제출과 보상 선택 시한을 3차 협상 종료 다음 날과 그다음 날 오후 5시로 정하고 있다.

이번 보상 절차 대상에는 KB스타즈에서 우리은행으로 옮긴 강이슬과 삼성생명에서 KB스타즈로 이적한 윤예빈이 포함된다. 강이슬의 원소속팀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이 지정한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1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거나, 강이슬 계약 금액의 3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윤예빈의 원소속팀 삼성생명은 KB스타즈가 제출한 보호선수 6명을 제외한 선수 1명을 받거나, 윤예빈 계약 금액의 100%를 보상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상 절차는 각 구단의 다음 시즌 전력 구성과 직결된다. 영입 구단은 핵심 전력을 보호해야 하고, 전 소속 구단은 즉시 전력 보강과 현금 보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FA 계약은 끝났지만, 보호선수 명단과 보상선수 지명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WKBL 전력 구도는 한 차례 더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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