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사직 원정에서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전에서 8-6으로 역전승했다.
초반 흐름은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2회까지 6-1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날 1-2 강우콜드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초반 대량 득점으로 반격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LG는 5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중반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이 7회초 교체된 뒤 LG 타선은 롯데 불펜을 상대로 점수 차를 좁혔고,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LG가 8-6으로 이겼다.
롯데는 2회까지 6점을 뽑고도 이후 공격이 막힌 것이 뼈아팠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데다 수비와 불펜 운영에서도 어수선한 장면이 이어지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26일 경기에서 1점 차로 패한 데 이어 27일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사직 3연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LG는 전날 2-1 강우콜드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롯데를 눌렀다. 전날 경기는 7회말 종료 뒤 비로 중단됐고, 46분 대기 끝에 강우콜드 게임으로 마무리됐다. LG는 사직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리즈 우위를 확보했다.
이날 선발 맞대결은 LG 치리노스와 롯데 나균안이었다. 경기 전만 해도 나균안은 평균자책점 2점대의 안정감을 앞세워 롯데 마운드의 핵심으로 꼽혔고, LG는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원정 연승이 필요했다.
승부는 롯데가 초반 만든 5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갈렸다. LG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 응집력으로 추격했고, 롯데는 추가 득점 없이 수비와 불펜에서 흔들렸다. 사직 3연전의 흐름은 LG 쪽으로 기울었고, 롯데는 초반 대량 득점 이후 경기 운영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경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