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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빌 게이츠와 회동…"SMR·글로벌 보건 협력"
입력 2025-08-21 18:32 | 기사 :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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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백신 개발과 친환경 발전 시설 등 인류를 위한 공공재 개발에 나선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최대한 함께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취임 초기에 직접 만나 기쁘다"면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한국이 글로벌 보건 문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5세 이하 아동 사망자 수를 줄이려는 재단의 목표에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SMR 개발사인 테라파워의 창업주이기도 한 게이츠 이사장은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SMR이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다"고 공감하며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도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이야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을 앞둔 이 대통령에게 게이츠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시라"는 덕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답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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