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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괴롭힌 것 아니다”…4시간 만찬 둘러싼 비판에 직접 반박
입력 2026-10-03 11:45 | 기사 : 최예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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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청와대 만찬 회동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정 전 대표를 일방적으로 불러 압박하거나 관계를 이용한 회동이 아니었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정치적 갈등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을 공유하면서 정 전 대표와 만찬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해당 누리꾼은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의 회동을 두고 정 전 대표를 “그만 괴롭히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직후부터 자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정 전 대표가 입원했을 당시 위로 전화를 하면서 만남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해 약속했던 만찬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회동을 두고 정 전 대표가 대통령에게 종속됐거나 대통령이 정 전 대표에게 정치적 압박을 가했다는 해석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이 과거 정치적 위기와 당내 갈등 국면을 함께 겪어온 동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정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약 4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했다. 회동에는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가 참석했으며, 청와대는 국정 현안과 당내 사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이 대통령과 만났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와 당내 정치 상황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당 대표 교체 이후 당정 관계와 향후 정치적 역할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번 SNS 글을 통해 회동이 사전에 약속된 만남이었으며, 개인적 친분과 동지적 관계에 따른 자리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만찬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확산하자 직접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예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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