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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만든 화장품 용기 제품화

| 승인 22-10-18 23:34 | 최종수정 22-10-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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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도 100%[1]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도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을 일부 재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패트(CR-PET)가 생수 용기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해 만든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 판매하는 건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친환경 그린 패키징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복합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열로 가열해서 만든 기름이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매우 크다. 실제로 플라스틱 원료를 일반 원유에서 열분해유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배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 포함된 염소 등 불순물 문제로 친환경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또 정유 공정에 열분해유 투입이 불가능한 규제도 있었다. 그런데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이 개발되고, 최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열분해유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열분해유를 활용한 플라스틱 제조의 길이 열렸다.
 
LG생활건강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 항목[3]에도 포함된 열분해유 플라스틱을 국내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적용하고 친환경 패키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당사는 14일 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의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하고,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제조 및 최적화를 통해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하며, LG생활건강은 이 플라스틱을 납품받아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양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열분해유 정제 및 플라스틱 제조 공정에서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해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입증했다.
 
열분해유 플라스틱으로 만든 첫 용기는 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히트상품인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과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 2종에 동시 적용된다. 열분해유 용기의 강도와 유해 물질 유무 등 안전성 평가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열분해유로 만든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용기 제품 수를 지속해서 늘린다는 구상이다.
 
그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코카콜라, 씨그램 등 16개 음료수 품목 포장에 ‘무라벨’ 페트병을 적용하며 라벨로 사용되던 석유 기반 소재 사용량을 71톤 줄였다. 또 종이 소재를 활용해 기존 정품 플라스틱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75%나 감축한 ‘비욘드 리필용 파우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코리아와 함께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감축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자발적 선언인 ‘PACT (Plastic ACTion)’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감축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원료 도입과 용기 생산·폐기·재활용에 이르는 완전한 플라스틱 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LG생활건강은 더 많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저탄소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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