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사회 경제 라이프 문화 오피니언 유통 미디어
 

 

패션 디자이너 인재 양성을 위한 김신우 학장 인터뷰

백소영 기자 | 승인 18-08-10 01:05 | 최종수정 21-03-15 07:29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의 김신우 학장은 패션을 전공한 박사학위를 가진 여성 CEO이다.

패션전문학교 설립에서 운영까지 김신우 학장의 성공 스토리를 인터뷰 했다. 

  • 여성의 몸으로 쉽지 않는 일을 지금까지 잘 운영해 오신 비결 있으신지? 

속도와 방향을 잘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도 계속적으로 노력중이고요

  • 학교를 세우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려요

오래전에 모대학교에서 비정년 트랙 교수로 있다 보니 재계약 할 때마다 심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만큼 어려움이 있어서 한계를 느껴서 그만두고 내가 생각하는 패션스쿨을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를 운영하시면서 뜻하지 않는 어려움도 많으실 텐데요. 학장님만의 해결책이 있나요?

교육적인 사명감으로 누군가는 이일을 반드시 해야 하고 이뤄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패션업계가 어려워진 만큼 배출해야하는 학생들의 수준은 어느 때 보다도 높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원칙에 입각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스쿨로 성장시키는 것이고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저의 인생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가 추구하는 것과 앞으로 나갈 방향이 있으신데 학장님 카톡 메인글에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적혀있어서 궁금합니다.

학교는 양적으로 팽창하기보다는 속도를 유지하면서 질적으로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톡 메인 글귀로 그렇게 써놓았고 매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한 전공수업만으로는 학위취득 외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패션산업에서 갖추고자 하는 능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본교는 패션분야 실무에 있어서 필요한 다양한 실무와 주변 산업분야와의 업무교차에 있어 적합한 능력을 갖춰 현장에서의 가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학습 역시 단순히 산업체 방문 및 견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제작. 재료시장, 소비시장 등의 의류산업단계별 현장학습을 통해 실제적인 학습과 현장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는 패션단일전공 학교인데 다른 과를 늘려나갈 생각은 없으세요?

저희학교는 패션단일전공으로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비즈니스학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디자인, 패션소품디자인, 패션스타일리스트 전공으로 세분화되며 패션비즈니스학과는 패션마케팅 패션 E-BIZ의 전공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과를 하나 늘린다면 전공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패션모델학과 증설에 대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패션디자인 교육의 특성화에 대하여 전념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하여 디자인씽킹 관점에서 NCS를 분석한 패션디자인 학습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의 특성화를 위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빅데이터, IOT , AI(인공지능) 등의 융합적 교육내용을 포함하는 학습모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과 플립러닝과 블랜디드러닝 등의 교수 방법론적으로 패션디자인 교육의 특성화를 시켜나가려고 합니다.

  • 개인적인 질문을 하나 드리자면 학장님 딸 이 있으신데. 만약 딸이 패션쪽 일을 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지금은 예고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면서 대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서양화과와 패션디자인과중 마지막 선택은 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해오던 것을 봐왔기 때문에 전공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듭니다만 저의 개인적 바램은 학사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을 패션디자인과를 선택하길 원합니다.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견해와 창의적인 감성을 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싶다고 하면 장단점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 해주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학장님이 패션을 경험해본 결과 우리나라의 패션산업의 미래와 문제점등 많은 과제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완해야 할 점과 앞으로 한국패션이 나갈 방향이 있다면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의 한국패션계는 제품의 양적팽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조건도 불리하므로 시장을 잘게 쪼개어 니치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문화컨텐츠를 적용하여 고령화에 대응한 신시장 개발과 함께 스포츠 레저시장의 다양화를 모색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 해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기업의 운영방식을 혁신하여야할 것입니다. 또한 총체적 공급망 전략을 도입하여 생산비, 물류비의 감소와 적기 공급을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유통채널을 다각화하여 하여야할 것입니다. 포화된 내수시장을 극복하고 해외로의 시장확대를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 현재 패션전공자 학생들이겠지요,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점과 학장님이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단순한 전공수업만으로는 학위취득 외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으므로 실기능력 배양으로  특기분야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현대의 패션산업분야는 단일 산업분야로서의 업무가 아닌 주변 산업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다방면의 능력을 가지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글로벌 패션환경에 맞추어 영어실력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최근 트렌드라면 패션전공한 친구들이 실무경험보다는 브랜드 런칭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좋은 현상 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두가지 측면에서 얘기를 해야할것같아요 
교육자입장은 주어진 교육에 충실하고 틀에 얶매인 기존방식보다는 크레이티브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교육방식 실무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변화되는 패션시장을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막연히 감각적인 부분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디자이너의 감각적인부분과 실무경험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된다면 자기만의 브랜드 런칭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이 감각적인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세계적인디자이너가 없고, 명품 브랜드 하나 제대로 없는것이 한국패션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와 업계가 해야할 일들과 보완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세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분리된 시스템으로 전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같은 경우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며, 패션디자이너는 오직 디자인개발(작품개발에) 전념을 합니다.
한국은 디자이너가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담당을 하고있는 것이 현실인데, 분리된 시스템으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간다면 ,명품브랜드 및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배출되지 않을까요
하나 더 덧붙히면 유능한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사업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끝으로 한국패션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 한말씀 드린다면?

옛말에 우물을 팔려면 한우물을 파라는 말이있죠,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7회 고교패션 컬렉션 및 섬유 패션 관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일본 최대의 패션 종합 전시회 ’FASHION WORLD TOKYO 4월’ 동경에서 개최
패션 기사목록 보기
 
인기뉴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펼치는 시각 무용단(록스빛) ..
통합자세의학회와 한국미디어일보 업무 협약
삼성전자, 2024 파리 올림픽 체험관 오픈
GS더프레시, 출범 50주년 맞아 점포 수·매출액..
현대자동차, 픽업앤충전 서비스 전국 확대
 
최신 인기뉴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 관악단 2024년 기획공연...
공연예술 트렌드와 담론을 교류하는 콜로키움, 제1회..
삼성전자, 국내 최대 크기 114형 마이크로 LED..
안랩, RSA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기상청 ‘2024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개최… ..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기사제보 독자투고 구독신청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편집인 : 백승판,  대기자 : 이명기외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copyright(c)2024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