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회의원, 장관처럼 법과 제도가 부여한 권한도 권력이지만,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이고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내는 힘 또한 또 다른 형태의 권력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를 '영향력'이라고 부른다.유시민은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그는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24 09:10
조선 500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주저 없이 세종대왕을 말한다. 한글 창제라는 불멸의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세종은 사람을 쓰는 법을 알았던 지도자였고, 갈등을 통합의 에너지로 바꿀 줄 알았던 정치가였기 때문이다.오늘날 출범한 이재명 정부 역시 국민통합과..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23 09:27
살아오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어떤 사람은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잠시 머물다 떠난다. 그러나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시간이 흘러도 문득 생각나는 사람.비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다가 떠오르는 사람.어느 거리의 풍경을 보다가, 어느 노래 한 소절을 듣다가 가..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22 14:16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결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몇 점을 받았는지, 어느 대학에 입학했는지, 어느 기업에 취업했는지, 얼마를 벌고 있는지에 관심을 집중한다.과정은 점점 사라지고 결과만 남았다.그러나 인생은 원래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최근 제주 환상자전거길을 완주한 한..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9 12:04
정치는 본래 경쟁의 영역이다. 서로 다른 가치와 철학, 정책과 비전을 가진 세력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민주주의는 바로 이러한 경쟁을 통해 발전해 왔다. 그러나 경쟁이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고 증오와 조롱으로 변질될 때 민주주의는 건강성을 잃게 된다.최근 더불어민..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7 17:54
정치 유튜브의 시대다.한때 언론이 여론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유튜브가 정치 담론의 중심에 서 있다.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정치 유튜브 채널은 국회의원 한 명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진행자는 정당 지도부 못지않은 정치적 파급력을 가진다.그러나 권력은 언제나 책임을 요구한..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5 14:05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버텨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다.그 시간은 대개 예고 없이 온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일 수도 있고, 실패한 사업일 수도 있으며,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일 수도 있다. 때로는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절망이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도 한다.그때..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3 17:56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누군가에게는 꿈이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다.2026 FIFA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울려 퍼진 공식 주제가 'DNA'는 바로 그 축구의 가치를 음악으로 완성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다.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2 14:41
최근 대전에서는 경찰서 수사팀장이 경찰 내부망에 등록된 수사 정보를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 내부에서만 확인 가능한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고 부산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도 유사한..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10 09:00
전 세계 48개국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축구 축제가 이제 단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규모와 흥행, 그리고 경쟁력 면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 늘 반복되는 질..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08 13:56
세상은 때때로 진실보다 소문을 더 사랑한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보다 판단하기 쉽고, 한 사람의 삶 전체를 바라보기보다 눈앞에 보이는 단편적인 모습만 기억하려 한다.세계 음악사의 가장 위대한 이름 가운데 한 사람인 Michael Jackson 역시 그런 희생자였다.그는 평생 수억 명의 사람..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07 15:26
2026년 6월 6일, 제71회 현충일이다.아침에 눈을 뜨고 가족의 안부를 묻고, 일상을 시작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웃을 수 있는 평범한 하루.우리는 그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자주 잊고 살아간다.하지만 오늘만큼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06 13:59
경찰청이 사용하는 '치안고객'이라는 용어를 두고 일부에서는 행정적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 속에는 경찰 조직이 국민을 바라보는 철학과 시대적 변화가 담겨 있다.치안고객은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다. 범죄 피해자와 신고자, 교통사고 당사자, 지역 주민,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02 15:41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신해 행정을 감시하고 예산을 견제하는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존재가 바로 지방의원들이다.그러나 주민들이 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능력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품격과 책임, 그리고 윤리의식이다.도의원은 선거를 통해 권한을 위임..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6-01 21:01
대한민국 정치는 늘 시끄럽다.누군가는 싸우고, 누군가는 비난하며, 누군가는 권력을 향해 달려간다.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가장 소란스러운 순간보다,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누가 민주주의를 지켜냈는지를 기억한다.퇴임을 하루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은 그래서 더욱 묵직했다.그의 목..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29 10:02
사람은 떠나도, 어떤 사람은 끝내 떠나지 못한다.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바뀌어도,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 머무는 이름이 있다.5월. 짙어진 초록이 세상을 덮고, 바람은 조금 더 따뜻해졌지만 유독 이 계절이 되면 누군가는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누군가는 사진 한 장을 꺼내 보고, 누군가는..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23 13:56
5·18 광주민주화운동…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그날의 희생 위에 서 있다1980년 5월의 광주.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도 처절했던 이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뜨겁고 위대한 시민 정신이 살아 숨 쉬었던 도시이기도 하다.46년이 흘렀다.세월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군홧발로 거리를..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18 18:20
대한민국의 역사는 단순한 국가의 연대기가 아니다.억압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 했던 민중의 역사이며,외세 침략과 독재, 불의와 굴종에 맞서 싸워온 저항의 역사다.그 시작에는 의병이 있었고,동학농민군이 있었으며,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그리고 그 정신은 훗날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역사..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15 17:29
20년 넘게 이어져 온 장기 연체채권 추심 문제가 결국 사회적 논란 끝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민간 배드뱅크 ‘상록수’가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장기 채무에 시달려온 약 11만 명의 취약계층 채무자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14 13:59
니체·공자·쇼펜하우어·빅터 프랭클을 통해 바라본 삶의 자세사람은 결국 ‘무엇을 가졌는가’보다‘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로 기억된다.돈은 잃을 수 있다.명예도 무너질 수 있다.사람도 떠날 수 있다.그러나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한 인간의 태도와 가치관이다.인생을 오래 살아보면 깨닫는다.세..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05-12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