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현역 마무리 가능성 언급 통산 1,000골 대기록 향한 마지막 도전 주목
세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현역 은퇴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번 시즌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보그(Vogue)’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호날두가 자신의 은퇴 시점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직 공식적인 은퇴 선언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2026-2027시즌을 끝으로 약 25년에 걸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직접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쳤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00년대 이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호날두의 마지막 시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개인 통산 1,000골 달성 여부다.
현재 클럽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합쳐 통산 976골을 기록하고 있어 1,000골까지 24골을 남겨두고 있다. 2026-2027시즌에도 알나스르에서 뛰며 전인미답의 1,000골 고지에 도전할 전망이다.
은퇴 이후 계획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오랜 선수 생활 동안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며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여행과 파델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02년 시작된 호날두의 프로 경력은 어느덧 25년째를 향하고 있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개인 기록을 작성한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서 통산 1,000골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하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을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