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사회 경제 라이프 문화 오피니언 유통 미디어
 

 

서울, 전 세계 생계비 비싼 도시 11위… 지난해와 같은 순위 유지

기사제공 : 후와이어드 | 승인 21-06-22 23:28 | 최종수정 21-06-22 23:28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실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가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을 2위로 끌어내리고,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3위는 2020년 최악의 금융 위기 및 코로나19,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 등으로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레바논 베이루트가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2계단 상승한 순위다.

도쿄, 취리히는 지난해 3, 4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해 4, 5위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오른 6위에 올랐고, 싱가포르는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서울은 11위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지켰다.

호주 시드니는 35계단 오른 31위로, 호주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멜버른이 40계단 오른 59위로 뒤를 이었다. 뭄바이(78위)는 지난해보다 18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도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미국은 재화·용역 가격이 상승했지만, 지난 1년간 환율 변동으로 대부분 도시가 순위가 하락했다. 뉴욕은 지난해보다 8계단 하락했지만, 14위로 여전히 미국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고, 로스앤젤레스(20위), 샌프란시스코(25위)가 뒤를 이었다.

한편 유럽, 영국은 현지 통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도시 순위가 상승했는데, 특히 프랑스 파리가 17계단 상승해 33위에 올랐다. 영국 런던은 1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꾸준한 경제 다각화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석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고, 이는 두바이(42위)와 아부다비(56위)의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해당 순위는 각각 19계단, 17계단 하락한 것이다. 아프리카는 차드 수도 은자메나(13위), 나이지리아 라고스(19위)가 해외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반면 조지아 트빌리시(207위), 잠비아 수도 루사카(208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9위)는 이번 조사에서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기업의 직원 해외 파견이 전례 없이 위축되면서 범유행(팬데믹) 이후 해외 파견 관리 방식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머서코리아 황규만 부사장은 “글로벌 생계비 비교는 해외 파견을 계획할 때 항상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파견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이나 원격 근무, 정책 유연성까지 고려해야 하면서 관리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팬데믹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인력과 해외 파견 전략을 다시 점검하면서 모든 해외 파견의 공정한 보상을 위해 정확하고 투명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머서의 주재원 생계비 조사는 통화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상품, 서비스 등에 대한 가격 변동을 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 해외 파견 근무 직원의 보상 패키지를 결정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지 생계비는 인력 파견지 선정은 물론 기업의 지리적 활동 범위를 확정하고, 변경하기 위한 사업지 선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편집자 주

머서의 생계비 조사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조사 범위를 자랑하며, 정부 기관과 다국적 기업의 해외 주재원 보상 전략 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표로 널리 인정받는다. 조사는 뉴욕을 기준으로 도시 물가를 비교하고,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 변동을 확인한다. 전 세계 4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교통·음식·의류·생필품 및 여가 비용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측정한다. 올해는 5개 대륙, 209개 도시 순위를 공개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기업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해외 주재원 보상 패키지를 설계하는데 필요한 모든 핵심 요소를 제공한다.

머서의 생계비 및 주거 임대료 비교 수치는 2021년 3월 실시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산했다. 당시 환율·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머서의 인터내셔널 바스켓을 기본 측정값으로 사용했다. 정부 기관과 다국적 기업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해외 주재원의 구매력을 보호할 수 있다. 주거 임대료 데이터는 주재원의 주거 수당 평가 시 사용할 수 있다. 조사 대상 도시는 데이터 수요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서울 : 머서코리아]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벼룩시장 조사: 직장 선택 기준 1순위는 ‘연봉’
예스24: 팬데믹 지나며 ‘문학의 가치’ 재조명 따뜻한 위로 담은 소설·시 대세로
트렌드순위 기사목록 보기
 
인기뉴스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와 ‘백신 국산화’ 맞손
기아,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 참가
시 좋아하시나요… 알라딘이 분석한 지난 10년의 시..
현대차·기아,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일산 호수공원에서 대규모..
 
최신 인기뉴스
제주의 돌 , 두남자의 이야기 지왕근 ,정현섭 목석..
k-뷰티 이익의 50%를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에 ..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나눔과 소통의 ‘더 봄..
한국민속촌, 조선 어린이날 직업 박람회 진행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참가작 공모… 올가을 시..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기사제보 독자투고 구독신청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편집인 : 백승판,  대기자 : 이명기외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copyright(c)2024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