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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새해 첫 책에 담긴 시대 자화상

장기문 기자 | 승인 22-01-12 23:32 | 최종수정 22-01-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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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저마다의 결심으로 타오르는 한 해의 시작이다. 새로운 목표를 다짐함과 동시에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느는 시기다. 새해 베스트셀러를 살핌으로써 그해 한 세대가 품은 희망과 삶의 방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이유다.

◇임인년 새해에도 2030 목표는 ‘스펙업’… 베스트셀러 30위권 중 수험서 30%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2021년 12월 말부터 2022년 1월 초까지 2030 연령대 도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익 및 한국사 수험서가 베스트셀러 30위권에 총 9권 오르며 30%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서 분야별 구매 점유율에서도 수험서 자격증 분야 점유율이 12.7%로 가장 높았다. 올해 팬데믹 장기화로 더욱 얼어붙은 취업 분위기 속 새해에도 스펙에 스펙을 더하며 고군분투 중인 청년들의 모습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2030 연령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1%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제 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는 ‘부자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이나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등 투자 및 재테크 실전서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돼 부의 지름길을 찾고자 하는 청년층의 희망을 투영한다. 한편 준비부터 가게 운영까지 실전 창업 노하우를 다룬 ‘나는 장사의 신이다’가 2030 새해 베스트셀러 30위권에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녀 뒷바라지가 먼저… 새해 4050 베스트셀러 100위권 절반은 ‘초중고 학습서’

2021년 12월 말부터 2022년 1월 초까지 4050 연령대 도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100위권 중 54권의 도서가 초등·중고등 학습서로 나타났다. 소득이나 집값 부담 탓에 노후 준비도 못다 했지만 자녀 교육에서조차 해방되지 못한 4050세대의 현실이 새해 베스트셀러에서 경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같은 기간 도서 분야별 구매 점유율에서도 초등·중고등 학습서와 어린이 도서를 합한 비율이 51.2%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소설/시/희곡 및 경제 경영 분야 도서가 각각 4%대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한편 대선을 앞둔 시기적 영향으로 2030 및 4050 연령대 2022년 새해 베스트셀러 1, 2위는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굿바이, 이재명’이 차지했다.

◇‘자기 혁명’에서 ‘나와의 화해’로… 새해 자기계발서 트렌드 변화

통상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 연초에는 자기계발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예스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2월 26일부터 2022년 1월 8일까지 2주간 자기계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직전 2주 대비 10.4%가 상승했다. 동일한 기준으로 그 전해와 비교 시에도 1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예스24가 10년 전인 2012년과 2022년 현재 연말 연초 판매량을 기준으로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를 비교한 결과, 10년 전에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와 같이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원리원칙을 제시하며 말 그대로 자기계발을 돕는 책들이 대세였던 반면, 올해는 ‘5년 후 나에게 Q&A a day’나 ‘오은영의 화해’와 같은 책들이 인기를 끌며 내면의 나를 마주하고 위로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공감을 얻는 분위기다.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든 올해 스스로를 책려하며 성장을 재촉하기보다는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받은 나와 화해하며 한 해 마음가짐을 다잡으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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