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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그림명작동화 전집 복간판 초판, 1000세트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발매 펀딩 시작

김미영 기자 | 승인 22-07-04 23:35 | 최종수정 22-07-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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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렉스(대표이사 김종선)는 지니엘컴퍼니가 ‘디즈니 그림명작동화 전집’ 복간판의 초판 1000세트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발매를 위한 펀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브이렉스는 지니엘컴퍼니의 국내 독점 총판이다.

‘Disney’s Vintage Wonderful World of Story Books’라는 이름으로 1940~50년대 미국에서 발행된 이 책은 한국에 ‘디즈니 그림명작동화’라는 이름으로 1970~80년대 소개돼, 당시 가정마다 한 세트씩은 있다는 평이 나올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절판된 이 책은 당시 어린이 독자로서 열독했던 팬들이 이제 가정을 이뤄 부모가 된 입장에서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 됐고, 수년 전부터 복간 요청이 쇄도해왔다.

이에 서적 복원 전문 업체 지니엘컴퍼니는 제대로 된 복간판을 만들어 열혈 독자층의 요구에 성실히 부응하면서, 세계 출판계에 한국의 복원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한 뒤 복간 작업에 착수했다.

◇복간의 어려움

복간은 쉽지 않았다. 오래된 서적을 복간하는 일이라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먼저 서적 인쇄용 원본 필름이 소실돼 깨끗한 원서를 최대한 많이 입수해야 했다. 그러나 1940~50년대 인쇄 기술은 균일한 품질을 내기 어려웠기에 어렵게 입수한 원서조차 책 각권, 페이지마다 인쇄 색감이 들쑥날쑥했다. 더구나 그 당시 색감을 내기 위해 사용된 잉크, 종이는 이미 현재 시대에 없는 물건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니엘컴퍼니는 한국 최고의 인쇄 메카 ‘충무로’의 복원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이후 총 4년을 책 복원에만 매진했다. 장인이 한땀한땀 바느질 하듯 원서 한 장 한 장을 분해하고, 이것을 복원 전문 스캐너로 데이터화한 뒤, 복원 전문가들이 오염된 그림을 다시 깨끗하게 재현해 마지막으로 색감 전문가들이 빈티지(Vintage) 색감을 재현했다.

지니엘컴퍼니는 원서 특유의 빈티지 색감과 종이 질감을 재현하기 위해 전용 잉크와 전용 특수 인쇄용지까지 개발했다. 브이렉스 담당자는 “한국 인쇄 기술이 총동원됐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라고 말했다.

지니엘컴퍼니 담당자는 “시간이 갈수록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명품 서적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4년간 치열한 정밀 복원 작업 끝에 어렵게 완성했다. 복간판은 저작권위원회 등록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 : 브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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