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홈리스(노숙인) 지원 비영리단체인 달팽이소원과 함께 홈리스 자활을 돕는다.
사노피는 17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열린 홈리스 풋살클럽 '드림(Dream)' 창단식에서 사노피 임직원으로 구성된 축구동아리와의 친선경기로 창단을 알리는 첫 경기를 가졌다.
이번 홈리스 풋살클럽 '드림'의 창단은 사노피의 사회적 책임 활동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프로그램 중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헬핑핸즈는 사노피가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서울시와 나눔진료봉사단 그리고 다양한 노숙인 시설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2년 넘게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풋살클럽 창단은 사노피의 헬핑핸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포츠를 통한 노숙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노숙인 인식 개선 및 자활을 돕고자 마련됐다. '드림'은 이후 한국 풋살연맹에 정식으로 클럽 등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사회인과의 다양한 경기를 통해 사회적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드림'은 문화예술로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비영리 단체 달팽이소원에 의해 창단됐다. 달팽이소원은 달팽이음악제, 홈리스 멤버로 구성된 봄날밴드 등 다양한 홈리스 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각자 여러 사연을 가지고 모인 선수들이 자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해간다는 의미와 풋살을 통해 꿈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희망을 담아 '드림'으로 명명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는 "사노피에서 노숙인 무료독감예방접종을 시작했을 때 다른 한국기업들도 노숙인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 전반적으로 노숙인의 건강권과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사노피 임직원들은 노숙인 풋살클럽과 함께 땀을 흘리고 벽을 허물며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이런 활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돼 노숙인을 더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헀다.
달팽이소원 윤건 대표는 "홈리스에게 풋살과 같은 스포츠문화 활동은 외부와 소통하면서 자립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풋살클럽 창설과 친선경기를 노숙인 및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 이슈에 앞장서 온 사노피와 함께 할 수 있어 보다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