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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화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 개최

최영 기자 | 승인 16-02-18 18:58 | 최종수정 16-02-18 18:58(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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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화원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16년 4월 23일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문화 관계와 교육 분야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국제기관인 영국문화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연극과 무용 공연, 영화 상영, 강연회, 전시, 영어 교사를 위한 수업자료 제공, 무료 온라인 강좌를 비롯해 셰익스피어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한국에서의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은 보다 친근한 느낌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Shakespeare Lives’의 한글 명칭을 공모하였고, 그 결과 ‘셰익스피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2월 16일 현재 확정 또는 계획된 한국 내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예술 

영화: 영국문화원은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와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하는 20여 편의 영국 영화들을 엄선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영화제 및 극장에서 이 영화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성 단편 영화들부터 로렌스 올리비에 감독의 ‘헨리 5세’(1944년 제작),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 제작), 랄프 파인트 감독·주연의 ‘코리올라누스’(2011년 제작) 등 근 한 세기를 아우르는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영국 맨체스터 로열 익스체인지 극장에서 2015년 공연된 뒤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낸 ‘햄릿’을 포함하여 연극 공연 실황 영상들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문학: 영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영국 시 보관소(Poetry Archive)에서 2월 11일 온라인으로 공개한 ‘셰익스피어 400주년 컬렉션’에서는 2009년까지 10년간 영국 계관시인이었던 앤드류 모션을 비롯해, 버나드 오도노휴, 미미 칼바티 등 영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시인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선택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쓴 소네트를 직접 낭송한다. 이는 www.poetryarchive.org/content/shakespeare-400 에서 들을 수 있다.
 
영국문화원은 올 가을에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낭송하고 감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국과 영국의 시인과 웹툰 작가를 각 1명씩 초대해 소네트를 현대시와 웹툰으로 재탄생시키고, 문학 콘서트 등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여 우리 시대에서 소네트의 의미를 재발견해 볼 계획이다.

무용: ‘셰익스피어 리워크드’는 영국의 예술가들이 해외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영국의 촉망받는 차세대 안무가인 제임스 커즌스는 2015년 세익스피어의 ‘뜻대로 하세요’를 현대 무용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국내 예술가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였고, 2016년 가을 그 신작을 국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그 외 우리나라 다양한 공연 예술제들과 협력하여 1인극으로 재탄생한 ‘한 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 작품 중 죽는 장면만을 선정하여 만든 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

영국문화원은 오는 3월 17일(목) ‘셰익스피어, 시대를 도발하다’라는 주제로 제 14회 지식강연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 초청된 폴 헤리티지(Paul Heritage) 교수는 영국 런던 퀸 매리 대학(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의 연극 공연 예술 전공 교수로, 지난 25년간 연극과 예술에 기반한 인권 프로젝트를 브라질과 영국에서 진행해 왔다. 또한 사회 정의를 위한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피플프 팰리스 프로젝트(People’s Palace Projects) 의 창립자이자 아트 디렉터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을 통해 헤리티지 교수는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뿐 아니라 현대에 이르기까지 극장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셰익스피어가 400년 전뿐만 아니라 시대를 거슬러 지금까지 여전히 도발적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한영국문화원의 지식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200명이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유학 공식 웹사이트 (http://www.educationuk.org/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교육(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주한영국문화원 어린이 어학원에서는 셰익스피어 서거일이 있는 4월에 셰익스피어의 삶과 언어에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귀국 자녀를 위한 코스인 리터니 영어교실에서는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당시 영국의 시대적 상황과 그의 작품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폭풍우’, ‘맥베스’와 같은 그의 위대한 작품의 일부를 중심으로 특별히 개발된 커리큘럼으로 학습한다.

또한 초·중·고등 영어교실에서도 셰익스피어의 시대와 그 당시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구들 중 셰익스피어의 영향을 받은 것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학생들은 직접 퀴즈를 내거나 연극 포스터, 가면을 만드는 창작 활동을 하면서 셰익스피어가 현대 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해 배우게 된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오는 영어는 대개 많이 어렵다고 여겨지는데 자체 개발한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풍부하고 생생한 이야기와 작품에 사용된 언어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캠페인

영국문화원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플레이 유어 파트(Play Your Part)’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마련하였다. 전 세계인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자선단체인 VSO(Voluntary Services Overseas)의 교육 관련 기금 마련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참여 방법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을 셀프 비디오로 찍어 개인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ShakespeareLives, ‪#‎PlayYourPart, #셰익스피어코리아 해시태그를 포함하면 된다. ‬‬‬‬‬

이 외에도 https://www.britishcouncil.kr/programmes/shakespeare-lives 를 방문하면 앞으로 업데이트되는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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