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방탄 유리막이 설치된 연단 위에서 연설을 펼쳤다. 이는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처음으로 방탄 유리가 도입된 사례로, 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 방탄 유리막은 이 후보가 연단에 섰을 때 양쪽에서 보호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이동식 구조로 설계되어 앞으로도 유세 현장마다 운반 및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김민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매일 아침마다 '오늘도 최고 수준의 안전을 지킨다'는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 후보를 안전하게 당선시켜 반드시 국가 위기 극복의 전면에 세우겠다"고 경호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탄 유리막 설치가 선거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향후 다른 후보들의 유세에도 유사한 조치가 도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