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의 냉장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LG전자가 39%의 선호도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4%로 뒤를 이으며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두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는 하이얼의 선호도가 45%로 가장 높았다. 미디어는 15%, 하이센스는 12%로 집계돼 중국계 브랜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22%로 1위에 올랐고, LG전자가 21%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월풀은 17%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과 LG가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며 경쟁하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파나소닉이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시바와 하이얼, 히타치는 각각 12%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시장은 자국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가 함께 경쟁하는 구도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가 26%로 1위를 차지했고, AQUA와 파나소닉이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프가 2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폴리트론 18%, AQUA 14% 순이었다.
필리핀 시장에서는 파나소닉이 22%로 선두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8%로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호주에서는 일렉트로룩스가 19%로 1위를 기록했으며, 피셔앤페이클과 삼성전자가 각각 15%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독일 브랜드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독일에서는 리페르가 12.9%로 1위에 올랐고, 보쉬와 지멘스가 뒤를 이었다. 브라질에서는 월풀 계열 브랜드가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렉트로룩스가 23%로 2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결과를 종합하면 냉장고 시장은 단일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동일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보다 지역별 소비자 취향과 유통망,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한국과 인도, 베트남, 필리핀, 호주 등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