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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소기 시장 경쟁 치열…프리미엄 무선·AI 로봇청소기 성장세

주민지 기자 | 입력 26-10-10 18:00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브랜드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흡입 성능을 넘어 자동 먼지 비움과 물걸레 세척, 장애물 인식, 공간 학습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청소기 시장의 중심이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무선청소기 시장에서는 다이슨을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 샤크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다이슨은 강력한 흡입력과 독자적인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왔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군을 앞세워 인공지능 기반 청소 기능과 스마트홈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계 가전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미디어와 하이얼 등 대형 가전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로봇청소기 전문업체들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보면 로보락은 2026년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샤오미, 모바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도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이 전통적인 유럽·한국·일본 가전업체 중심에서 AI와 로봇 기술을 앞세운 중국 전문 브랜드까지 가세하는 다자 경쟁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흡입력과 배터리 지속시간이 주요 경쟁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AI 사물 인식, 자동 청소 경로 설정, 물걸레 자동 세척과 건조, 먼지 자동 비움, 반려동물 관리 기능 등 편의성이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동시에 가성비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고가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보급형 모델을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일반 유선청소기는 각각 시장 구조와 주요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전체 청소기 시장 점유율을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제품군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 시장은 AI와 센서, 자동화 기술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청소기 시장과는 다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청소기 시장에서는 AI 기술과 자동화 수준, 배터리 성능, 위생 관리 기능, 가격 경쟁력이 브랜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수요와 AI 로봇청소기 시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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