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장모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혐의는 유기치사 및 노인복지법 위반이다.
조국혁신당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청산 특별위원회’는 1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입소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은 최 씨와 김진우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한 인터넷 매체 보도를 인용해, 사망한 입소자가 3주 이상 설사 증세를 겪었지만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에서 지원하는 급식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특위는 “입소자가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은 명백한 업무상 과실치사”라며 “김건희 씨 가족이 운영하는 요양원의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