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매몰되었으며, 소방 당국과 경찰이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는 가장교차로 부근 고가도로 아래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붕괴된 옹벽의 토사와 잔해가 도로를 덮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가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대가 매몰된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으며, 경찰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하며 조심스럽게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지속된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산시는 사고 발생 직후 비상 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수습 및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옹벽 붕괴 사고로 인해 퇴근 시간대 인근 도로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은 해당 구간을 우회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