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예방법 및 구제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는 노령층,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한 이 같은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매뉴얼 제작을 위해 전국노인종합복지관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청각장애인협회 등 정보취약계층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학계, 소비자단체, 경찰청, 유관기관(KAITㆍKISAㆍMOIBA), 이동통신 3사 등 전문가 검토를 받아 구체적인 내용을 선정했다.

매뉴얼에는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 ▲대출 또는 현금지급 조건 휴대폰 개통사기 ▲불법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 ▲송금오류를 빙자한 금전요구 ▲불법사이트(악성코드)를 이용한 파밍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매뉴얼은 책자, CD, 리플랫 형태로 제작해 전국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각장애인협회, 지방자치단체, 이통사 등 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급한다.

또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 방송통신 이용자전용홈페이지(www.wiseuser.go.kr) 및 이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별도로 신청(KAIT 이용자보호센터 smlee@kait.or.kr ☎02-580-0754)을 받아 매뉴얼을 발송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폰 앱형태로 매뉴얼을 개발해 오픈마켓(구글 PLAY 마켓, 앱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매뉴얼 보급을 통해 통신서비스 피해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받고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리플렛에 소개된 불법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의 예방법과 피해구제 방법 안내.

문의: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 이용자보호과 02-2110-1546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