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원주시청]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강원도 원주시의 대표 꽃 축제인 '제23회 원주 장미축제'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원주시의 시화(市花)인 장미를 주제로, 만개한 4000여 주의 장미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가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과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단계동 장미공원은 1995년 옛 원주군과 원주시의 통합을 기념해 조성된 도심 근린공원으로, 현재 30여 종, 4000여 주의 장미가 식재돼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축제 기간이 되면 공원은 형형색색의 장미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며,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장미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가요제'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 댄스경연'과 '지역예술팀 축하공연', '런웨이 패션쇼' 등이 연일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매직쇼, 키즈 방송댄스, 합기도 시범 공연, 난타, 통기타 연주 등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장미 브로치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가 열리는 장미공원은 원주고속버스터미널 바로 뒤편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원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평원초등학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변 주차타워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장미축제는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주의 대표적인 초여름 축제"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만개한 장미의 향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