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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희, 유튜브서 충격적 가정사 고백…어린 시절 학대와 결핍 토로

이지원 기자 | 입력 25-06-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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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과거 겪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희는 "잘 봐, 언니의 신앙이다! 막막한 삶에 돌파구를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어린 시절의 상처와 결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가희는 자신이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어머니가 셋째 출산 후 심각한 허리 디스크를 앓게 되면서 생후 얼마 되지 않아 외할머니 댁에 맡겨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크다가 3살 때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가 '저 아줌마 누구야?' 할 정도로 (부모님과) 교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지어 막냇동생이 태어나면서 부모님이 자신을 챙길 겨를이 없었으며, "모성애가 1도 없었다"고 고백하며 가정에서 아무런 보호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정 내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던 가희는 외부에서 애정을 갈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 안이 서바이벌 무대 같았다. 집이 집 같이 안 느껴지고 안정을 못 느꼈었다"고 말하며 불안했던 어린 시절을 암시했다. 특히 아버지의 폭력적인 면모를 언급하며 "너무 가부장적이고 성격도 거칠고 셌다"고 말했다. 가희는 눈물을 훔치며 "하루는 엄마가 아빠한테 맞아서 이불에 피가 흥건한 적도 있었다. 근데 엄마가 그걸 욕실에서 조용히 빨고 있는 걸 본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정 폭력은 비단 부부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가희는 "언니한테도 사랑을 못 받았고, 오빠도 저를 때렸다. 툭하면 맞는 게 당연했다. 안 맞아 본 도구도 없다. 엄마는 몽둥이부터 수도꼭지의 호스, 벨트, 옷걸이로 때리기도 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가희는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엄마의 입장에선 너무 여유가 없었을 테고, 저도 순응하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받았던 사랑을 똑같이 원하는데 안 되니까 도둑질도 하고 그랬다"며, 스스로를 "그냥 엄마한텐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한숨만 나오는 애였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가희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머니가 생활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저였으면 도망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빠가 돌아가셨지만, 아빠와 이혼을 안 하고 버텨준 엄마가 너무 대단하다"고 말하며 강인한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번 고백을 통해 가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가정의 의미와 치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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