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이 파견 요청한 부장검사 8인을 주축으로 8개 수사팀 편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특검팀이 광범위한 의혹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건희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23일, 수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각 의혹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 8개의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각 팀은 특검이 법무부에 파견을 요청했던 부장검사 8인이 각각 팀장을 맡아 지휘하게 된다. 이들 부장검사들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물론, 경제·금융 범죄, 공직 비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들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25년 6월 19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광범위한 사건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총 8명의 부장검사 파견을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 법무부가 이 요청을 승인하면서 특검팀은 인력 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8개 수사팀은 각각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을 분담하여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특정 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른 팀은 명품 가방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또 다른 팀은 기타 불거진 의혹들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팀별 분업 체계는 방대한 수사 자료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검사팀은 부장검사 외에도 평검사, 수사관, 파견 공무원 등으로 수사 인력을 보강하여 총 100여 명 규모의 매머드급 수사팀을 꾸릴 예정이다. 이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특검팀은 사무실 확보, 통신 장비 설치 등 기본적인 수사 환경 구축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본격적인 자료 분석 및 관련자 소환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김건희 특검팀이 과연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