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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수 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8개월 만에 컴백 예고

이지원 기자 | 입력 25-06-24 15:15


[제시 인스타그램]

가수 제시가 지난해 불거진 '팬 폭행 방관 논란' 이후 약 8개월 만에 공식적인 복귀를 예고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시는 23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는 뉴스 속보를 의미하는 붉은색 '뉴스플래시(NEWSFLASH)' 메시지와 함께 '6월 27일'이라는 날짜가 명시되어 있어, 신곡 발표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암시하고 있다.

앞서 제시는 지난해 9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이 해당 팬을 폭행한 사건이었다. 이후 CCTV 영상에서 제시 일행이 가해자를 만류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으나, 제시가 곧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지며 논란이 증폭되었다. 해당 팬은 제시와 일행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제시는 팬을 폭행한 사람을 모른다고 주장했으나, 가해자로 지목된 외국인 A씨는 제시와 일면식이 있는 사이이자 코알라 프로듀서(본명 허재원)의 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조사가 이루어졌다. 현재 A씨는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이며, 코알라 프로듀서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었다.

이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제시는 지난 2월 해외 무대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으나, 국내 공식 활동은 수개월 만의 복귀다. 이번 컴백 예고에 팬들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제시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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