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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근황 “살려고 치료했는데 거의 죽을 것 같더라”…‘유퀴즈’서 눈물의 복귀

이지원 기자 | 입력 25-11-10 22:45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전했다. 특유의 밝은 미소 속에서도 긴 투병 생활의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보고 싶었던 단짝 누나, 박미선! 용기 내 찾아온 유퀴즈에서 전하는 투병기와 그녀를 위한 깜짝 편지”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미선은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너무 파격적으로 나와서 놀라실 것 같다. 사실 용감하게 나온 거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조세호 역시 “누나의 미소를 다시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 당시를 회상하며 “실감이 안 났다.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저는 ‘완쾌’라는 말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었다. 폐렴으로 입원해 2주 동안 항생제며 주사를 다 맞았다.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거의 죽을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박미선은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더라. 그렇게 생각하니까 치료하는 내내 오히려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셨다. 제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인지 아파보니 알겠더라”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지인들의 깜짝 영상편지가 공개되며 박미선이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도 담겼다. 오랜 투병 끝에 방송에 복귀한 박미선은 “이제는 웃을 수 있다”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의 자세한 투병기와 근황은 오는 12일 저녁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개인 유튜브 채널 ‘마미선’ 등의 활동을 모두 멈췄으며,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박미선 씨가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절친한 동료 조혜련과 선우용여 또한 최근 방송에서 “박미선이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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