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 시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 8일 만에 중단

김태수 기자 | 입력 26-01-22 15:1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아우르는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이어온 단식 농성을 22일 공식 중단했다. 지난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배수진을 친 지 8일 만이다. 장 대표는 단식 중단을 선언한 직후 건강 상태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경 장 대표는 국회 본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단식 중단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 당원 동지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한 고통스러운 8일이었다"며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육체적인 단식은 멈추지만, 정권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결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농성장 방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장 대표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조속히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진정성을 국민이 인정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하며 단식 중단 의사를 굳혔다.

장 대표의 건강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였다. 전날 의료진은 혈압 상승과 당 수치 저하, 산소포화도 하락 등 바이탈 사인이 위중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병원 후송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한때 산소발생기에 의지하면서도 이송을 거부하며 투쟁 의지를 불태웠으나, 당 안팎의 우려와 박 전 대통령의 만류 속에 결국 뜻을 굽혔다.

이번 단식 농성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적 박탈 사태 이후 어수선했던 국민의힘 내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장 대표가 요구한 "쌍특검법"은 통일교 관련 의혹과 야당의 공천 비리 의혹을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어, 향후 대여 투쟁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동조 단식이나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후속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장 대표의 단식에 대해 별다른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 야권 일각에서는 "아무런 소득 없는 단식"이라며 폄훼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장 대표 측은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라며 이번 단식이 보수 진영의 통합과 대여 투쟁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장 대표는 당분간 안정을 취하며 정밀 검사와 회복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표의 부재 기간 동안 쌍특검법 관철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원내 투쟁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압박을 지속할 계획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정청래 돌발 합당 제안에 민주당 내 균열…“당대표 단독 판단은 무리”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언론 장악 위한 위헌적 발상" 이상민 법률 근거 ..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 시작" 국민의힘 장동혁 대..
정청래 돌발 합당 제안에 민주당 내 균열…“당대표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합당 전격 제안에 조국 대..
칼럼) "한덕수" 전 총리 몰락, 자업자득
속보) 경찰 김경 시의원 추가 금품 제공 의혹 수사..
여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
단독) 법원 가습기살균제 사태 국가 배상책임 재차 ..
속보) 코스피 장중 사상 첫 5000선 돌파
단독) 2026년 한국미디어일보 최우수상 수상 교육..
 
최신 인기뉴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노선 다변화로 사업 가시..
단독) 대통령 직무실 속도전 "세종시 집값 상승세"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2026년 올해의 가전제품 부..
단독) 2026년 한국미디어일보 최우수상 수상 교육..
단독)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
속보) 인천 장수동 교차로 25톤 덤프트럭 7중 연..
김병기 의원 민주당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 수용 및 ..
단독) [최민호 시장의 새벽 3시] 출판기념 북토크..
칼럼) 논란을 넘어 책임으로, 임성근 셰프가 보여준..
속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8% 기록…상승..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