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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 1주기 동상 제막…자녀들 불참 속 구준엽 "영원히 기억할 것"

이지원 기자 | 입력 26-02-05 17:50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기리는 추모 동상 제막식이 2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편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 등 유가족과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으나, 서희원의 두 자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희원 웨이보]


자녀들의 불참 이유에 대해 전 남편 왕소비의 현재 부인인 마샤오메이가 입장을 내놨다. 3일 대만 매체 ET 투데이 등에 따르면 마샤오메이는 "아이들은 겨울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베이징으로 돌아갔다"라며 "두 가족 사이의 구체적인 소통 방식은 알지 못하나, 나는 아이들의 일상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희원은 지난 2021년 왕소비와 이혼한 뒤 구준엽과 재혼했으며, 자녀들은 현재 아버지 측과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막식의 핵심인 추모 동상은 구준엽이 지난 1년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을 주도했다. 동상은 고인의 생전 미소를 재현한 모습으로 완성됐으며, 비석에는 'Remember Together 영원히 사랑해 -준준'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비문에는 두 사람의 특별한 숫자인 '9'를 형상화한 큐브 디자인과 사랑이 완성된 날을 뜻하는 '2월 8일' 등 생전의 암호들이 기록됐다.

구준엽은 제막식 도중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희원이가 떠난 지 1년이 흐르는 동안 그녀를 곁에 두는 방법을 고민하다 동상을 세우게 됐다"라며 "희원아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동생 서희제 역시 "언니가 그립다면 언제든 이곳에 와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현장에는 강원래, 홍록기 등 구준엽의 오랜 동료들도 참석해 슬픔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동상이 공개되는 순간 일제히 오열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구준엽은 제막식을 마친 뒤 남편으로서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며 현장을 지켰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중화권과 한국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에 골인한 영화 같은 사연으로 주목받았던 터라 이번 1주기 행사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번 동상 건립이 자녀 양육권 및 면접 교섭권 등 전 남편 측과의 남은 관계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자녀들이 중국 본토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에 세워진 고인의 추모 공간을 둘러싼 양가 사이의 추가적인 소통 여부가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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