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인공지능(AI) 교육 모델 확산과 체계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교 1,141곳을 'AI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30곳, 중학교 279곳, 고등학교 319곳, 특수학교 13곳 등이다.
선정된 학교들은 앞으로 3년간 AI 중점학교 체제를 유지하며 AI 기반 융합 교육과정 운영, 학생 동아리 및 체험 활동 강화, 교원 전문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인근 학교 정보 교사들과 학습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AI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올해 특별교부금 385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금은 학교급과 운영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교육과정 개발과 전용 교실 구축, 교원 연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1,100여 곳 수준인 중점학교를 2027년 1,500곳, 2028년에는 2,000곳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전체 초·중등학교의 약 10%를 AI 선도 모델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중점학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윤리 의식을 기르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AI 교육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해 시·도 교육청과 공유하고, 2028년까지 AI 교육 수업 시수를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개편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급격한 기술 변화에 맞춘 공교육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의 AI 교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교원들의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