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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 6만여 명 몰린 ‘모두의 창업’…이재명 대통령 “실질적 창업 국가 길 열려”

김희원 기자 | 입력 26-05-16 10:11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창업 지원 사업의 성과를 직접 공유하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부처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한 장관이 작성한 '모두의 창업, 6만 개의 뜨거운 도전으로 시작한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인용하며 큰 성과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업의 흥행을 두고 덕분에 실질적인 창업 중심 국가로 가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2차, 3차, 그리고 n차 사업으로 이어지며 혁신 창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함께 피력했다.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벤처·창업 활성화 기조가 가시적인 수치로 증명되자 주무 부처에 직접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한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최종 청약 마감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0일 동안 소상공인과 청년, 예비 창업자 등 총 6만 2994명이 이번 공모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은 결과가 정말 놀랍다며 6만 개가 넘는 도전이 대한민국 혁신의 숲을 이루도록 부처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확약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단계부터 파격적인 지원 조건과 간소화된 절차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초 벤처 생태계 복원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대규모 예산 배정과 함께 현장 밀착형 홍보를 전개해 왔다. 접수 마감 당일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리며 공식 웹사이트의 서버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부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창업 전반에 걸친 규제 완화와 맞춤형 자금 공급 등 이재명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소·벤처 중심 경제 성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민간의 참여 열기에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이번 사업이 내수 진작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의 과제는 6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청자 중 실제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선별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기 아이디어 단계의 참가자들을 지속 가능한 경영 주체로 성장시킬 정교한 심사 기법과 사후 멘토링 프로그램이 작동해야 한다. 단기적인 접수 수치 실적을 넘어 이들이 실제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 공급 여부에 따라 이번 정책의 장기적 성패가 갈릴 여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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