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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앞두고 기자 간담회…“위기 극복 충직한 참모장 될 것”

김기원 기자 | 입력 25-06-10 12:50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 절차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정 운영에 대한 포부와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국가적 대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6월 10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는 지난 4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엿새 만에 이루어졌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사실상 선진국 안착이냐 탈락이냐를 가를 국가적 대위기 상황이라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이 국가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 정부가 현재 위기 상황을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명령과 대통령의 철학 방향을 체계적으로 실현하도록 조율하고 국민에게도 성실하게 설명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회의 청문 과정이 진지한 정책 검증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청문 절차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민생 경제와 물가 관리의 시급성을 거듭 언급하며, 인준 전이라도 국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경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과거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 연루된 미 문화원 점거 농성 사태에 대해 김 후보자는 미국에 대한 찬반을 떠나 동맹국이자 우방국으로서 미국이 어떤 민주주의 태도를 갖고 있느냐를 물은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 미국 변호사 자격도 얻었으며,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도 오랜 개인적 교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한미 관계를 풀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이 오늘 국민으로부터 장·차관 등 인사 추천을 받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민주권을 철학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포괄적 방향이 나와 있는 만큼, 시기와 방법은 정부가 완전히 자리 잡은 뒤 차근차근 해나가면 된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 회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역대 총리 중 '롤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총리가 될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며, 본인이 좋은 총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는 이르면 오늘 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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