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관로 조사 작업을 하다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맨홀 사고는 2명의 사상자를 냈다.
인천소방본부는 오늘(7일) 오전 10시 49분쯤 오수 관로와 연결된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실종 상태였던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직원, 50대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제(6일) 오전 9시 30분경 동일한 맨홀 안에서 관로 조사 작업을 하던 또 다른 40대 작업자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은 하루를 넘겨 이어져 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맨홀 내부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점을 토대로, 두 사람 모두 유해가스에 질식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