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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내정

김희원 기자 | 입력 25-08-19 09:35



다음 주로 예정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초대 주미 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 수장을 파격 발탁하며 대미 외교 라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대통령실이 강 전 장관에 대한 내부 검증을 마치고, 조만간 미국 정부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는 아그레망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그레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강 전 장관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미 대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강 전 장관의 내정은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은 비고시 출신으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고등판무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 국제기구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다자외교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돼 4년 가까이 장관직을 수행하며 풍부한 외교 경험과 높은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외교 노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정 학맥이나 파벌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동시에 전임 정부 인사를 중용함으로써 '통합'의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 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의 내정 사실 공개는, 미국 측에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지향점과 파트너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도 읽힌다. 강 전 장관이 성공적으로 임명될 경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미 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양국 간 현안을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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