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대법, '지귀연 뇌물수수' 2심 무죄 확정… "금품 받았어도 직무관련성 증명 안 돼"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9-30 11:10



고위 공직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던 지귀연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 전 수석이 기업인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금품과 직무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검찰이 증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지 전 수석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되나,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해당 금품이 피고인의 정무수석으로서의 직무와 직접적인 대가 관계에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직무관련성에 대한 검찰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법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지 전 수석은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한 건설사 대표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일부 금액에 대해 포괄적인 직무관련성을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금품 수수 시점과 직무 행위 사이에 구체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고위 공직자의 뇌물죄 성립 요건인 '직무관련성'을 매우 엄격하게 해석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판결로 인해 향후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 뇌물죄 수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굳은 표정의 한덕수, 피고인석에 앉다…'내란방조' 첫 재판, 역사적 장면 공개
속보) 채상병 특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소환…'이종섭 도피' 의혹 조사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21세기 대한민국 월드컵 성적, 홍명보 감독 성적 ..
수면마취 중 의료진 대화 몰래 녹음·공개…대법, ..
법무부·대검, "검사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시 국..
경산·포항 폭염중대경보…기상청 "즉시 야외활동 중..
단독) 당근마켓 사기 피해 증가…선입금·가짜 안전..
단독) 프랑스-스페인 준결승 격돌…잉글랜드, 아르헨..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국민의힘 24%…무당..
속보) 안철수 "한동훈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복..
장윤기 사건 경찰 윗선 "강간살인 적용 막았다" 수..
폐암 투병 중 사망한 광부 …대법 "만성폐질환 장해..
 
최신 인기뉴스
문체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22일 개최 확정…정몽..
속보) 이재명 대통령, 23일 부동산 국민대토론회 ..
속보)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유족에 사과… ..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앞두고 삼성전자·코스피 ..
단독) "연봉보다 결과가 말한다"…2026 북중미 ..
40~50대 돌싱 인구 200만 명 안팎 추정…재혼..
폭염 속 마라톤 강행…20대 병사 사망, 육군 8사..
한국미디어일보 공지사항) 한국미디어일보, 김대진 의..
단독) 2030 북중미 이후, 2030 월드컵까지…..
에스더버니·잔망루피 한자리에…‘캐릭터 라이선싱 페..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