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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또다시 4강의 벽…하야타 히나 생애 첫 WTT 챔피언스 우승

정기용 기자 | 입력 25-11-10 23:32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또다시 4강의 문턱에서 멈췄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맞붙었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가 이번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 정상에 오르며 웃었다.

신유빈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세트스코어 2-4(9-11, 11-2, 11-13, 4-11, 12-10, 13-15)로 패했다.

지난주 프랑스 몽펠리에 대회에서도 4강에서 탈락했던 신유빈은 2주 연속 준결승에 올랐지만, 끝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 신유빈은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으나, 곧바로 2세트를 11-2로 압도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를 다시 듀스에서 놓친 뒤 4세트까지 연이어 내리며 위기에 몰렸다. 5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되찾아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마지막 6세트에서도 연속된 듀스 공방 끝에 13-15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준결승까지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지만, ‘4강의 벽’을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경기 내내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빠른 전환 능력을 보였으나, 하리모토의 안정된 수비와 강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끝내 뚫지 못했다.

한편 결승에서는 일본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하야타 히나가 하리모토 미와를 세트스코어 4-3(11-4, 11-8, 4-11, 6-11, 11-6, 9-11, 11-9)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야타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신유빈을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하야타에게 신유빈이 경기 후 포옹으로 축하를 전해 화제가 됐다.

탁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유빈과 하야타 히나가 향후 여자탁구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유빈은 대회를 마친 뒤 “한 세트, 한 포인트의 집중력 차이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실패를 경험으로 삼아 다음 대회에서는 더 단단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유빈은 오는 12월 열리는 WTT 파이널스 출전을 준비하며, 2026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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